[뉴스초점] 여 당권 레이스 본격화…여야 원 구성 협상 또 결렬

2024-06-23 25

[뉴스초점] 여 당권 레이스 본격화…여야 원 구성 협상 또 결렬


오늘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 선언이 이어졌습니다.

당권 주자들은 당정관계 전망과 특검법을 놓고 시각차를 보이며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했습니다.

여야 원 구성 협상은 또 결렬됐는데요.

두 분과 정치권 소식 정리해 봅니다.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어서 오세요.

오늘 나경원·원희룡·한동훈 세 주자가 나란히 당 대표 출마 선언을 마쳤습니다. 이로써 앞서 출마를 선언한 윤상현 의원까지 4파전으로 전대가 치러지게 되는데요. 주자별로 출마선언문을 보면 어디에 방점이 찍혀있다고 보셨어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해야 한다"며 용산과 거리를 두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특히 해병대원 특검법과 관련해 당 대표가 되면 국민의힘이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선명성을 강조하기 위한 포석이었을까요?

반면 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전 장관은 공수처 수사가 우선이라는 당의 입장을 옹호했습니다. "순진한 발상이자 위험한 균열"이라며 한 전 위원장을 비판했는데요. 벌써 '반 한동훈' 연대가 형성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와요?

대통령실 반응도 보겠습니다. "극단적인 여소야대라는 현 상황에 대한 진단과 해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며 "전당대회 결과에 충실히 따를 것"이라 했는데요. 당정관계 변화를 예고하는 발언이라 볼 수 있을까요?

민주당 등 야당에서도 여당 당권 주자들에게 메시지를 냈습니다. 해병대원·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 등을 대통령실에 요구하라는 건데요. 반면 여당은 민주당 단독의 해병대원 청문회를 갑질로 규정하면서 우원식 의장에게 유감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여야의 입장차가 더욱 커지는 모습인데요?

현재 분위기는 '한동훈 대세론'에 대한 강한 견제 기류가 형성되고 있죠. "줄 세우는 정치는 안 하겠다"는 나경원 의원과 '친윤 지원설'을 해명한 원희룡 전 장관도 세몰이에 나섰는데요. 이번 선거에도 이른바 '윤심'이 작동할까요?

오늘 당권 도전 기자회견에서 나경원 의원은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고요. 앞서 윤상현 의원도 자신은 대권이 아닌 당권 주자임을 강조했는데요. 이런 부분도 당심에 반영 될까요?

우원식 국회의장이 원 구성 '데드라인'으로 정한 오늘까지도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내일 국민의힘 의총에서 남은 7개 상임위라도 수용하자는 현실론이 받아들여지냐에 따라서 민주당 독식 여부도 결정되는 걸로 보이는데요. 어떤 결론이 날 것으로 내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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